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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델쟈넷 ] 썰 백업 ~24.09

#아델쟈넷 #썰백업



금발굴림공 X 백발미인수

황실사생아라 친부에게 복수할 생각만 하고 있는 흑막공(쟈넷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음) X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딸이라고 족보에 올라가서 가정폭력에 살아가던 쟈넷 몸에 빙의한 남자 

여장수 햇살수 병약수 이거저거 다 들어가 있음 오늘도 거하게 마이너 말아먹고 있음 맛있다 념념 


 

우결 찍는 아델쟈넷 또 나혼자만 진심이지 속상하고 와중에 우결이나마 할 수 있어서 내심 좋아서 더 자괴감 드는 아델과 와 내가 살아서 아델이랑 우결도 찍네 하고 즐기는 모드 상태의 쟈넷



쟈넷이 맥주 못 따라서 그럼 그렇지 근데 어떻게 저러는 것도 귀엽냐 큰일났다 진짜 속으로 미치고 팔짝 뛰는 아델이랑 친구들이 할 때는 쉬워보였는데 이상하다?? 하고 대신 다른거 보여주겠다며 도미노 소맥 말아주는 쟈넷 (21세기 직장인 남성 빙의자)



인형되는 썰

아델... 쟈넷이 좋아하니 됐다는 심정

쟈넷...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데 아델이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 아니겠지 심각한 상태되서 초조해하는거 달래주느라 품에 안겨 있는 애착인형 됨



아델쟈넷 첫키스.....

쟈넷이 놀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너무 아무렇지 않게 받아줘서 혼란 오는 아델..... 사귀지도 않고 고백도 안 했는데 쟈넷이 왜 더 안 해주냐며 고개 가까이 하면 오히려 놀라서 뒤로 물러날듯. 물어보고 싶은건 태산인데 말은 안 나와서 숨만 꼴깍 삼키고 있으면 쟈넷이 싱겁다면서 웃고 말 거 같지... 거기에 더 심란해지는 아델 (맞관삽질중)



아델쟈넷은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데. 가짜결혼 상태기도 하고. 그래서 오히려 둘이 있으면서 분위기 잡으려고 가까이서 머리 넘겨주면서 쟈넷, 해도 쟈넷은 말간 눈을 꿈뻑거리면서 보기만 하겠지. 아델이 자신을 막 대할리도 없고, 갑작스럽게 놀래키거나 성적인 터치도 하지 않을 거라는 신뢰가 담긴 눈으로 말이 이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서 오히려 맥이 탁 풀리는 아델....



@님캐가 안보여줄것같은 표정은 뭐가있나요

아델 : 웃는거...? 복수해야 해서 웃을 만한 여유가 없음. 근데 쟈넷 앞에서는 예외. 

쟈넷 : 걍 평범함. 즐거우면 웃고, 슬프면 울고. 화도 내고, 따박따박 따지기도 하고.



아델쟈넷은 결혼해 놓고도 각방 쓰고 있어서 아델 혼자 쟈넷은 지금쯤 자고 있을까, 술 좋아하니까 한잔만 하자고 할까, 지금 얼굴 보러 가면 안 되겠지, 자는 것도 보고 싶다, 하면서 삽질로 밤 샐듯 

쟈넷은 숙면을 취했다고 합니다



침대가 하나일때 

아델쟈넷 : 맞관삽질커플은 쟈넷이 가위바위보 해서 정하자 해서 일부러 안 내서 져버리는 아델이 쓰기로 했습니다. 이기는 사람이 침대 쓴다고는 안 했는걸요~~~ 하면서 장난 치는 쟈넷과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그런게 어딧냐며 다시 하자고 쟈넷이 의도한대로 끌려가주는 아델. 근데 결국 아델이 계속 이겨서 쟈넷 의도대로 침대서 자게 됨. 쟈넷 어케 한 건지 끝까지 방법 안 알려줄듯 ㅋㅋㅋㅋ 아델은 안 자고 눈만 감고 있다가 쟈넷 잠든거 같으면 슬그머니 나와서 침대에 옮겨줄듯.



늦게까지 책 읽느라 안 자는 쟈넷과 그 옆을 조용히 지키고 있는 아델. 쟈넷이 책에 푹 빠져서 간간히 웃기도 하고, 찡그리기도 하고, 한 페이지를 오래 읽기도 하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몇 페이지만 다시 읽기도 하는 걸 옆에서 구경하느라 졸린지도 모르겠지. 책 정말 좋아하는구나, 그것만 알아도 마냥 뿌듯하고 행복해서, 어릴 때부터 잊은 적이 없던 복수나 증오도 잠시나마 내려놓고 평온함을 만끽하는거.... 그 표정이 책에 푹 빠져 있는 쟈넷과 비슷하겠지. 쟈넷이 웃을 때면 같이 웃고, 찡그릴 때면 같이 눈썹이 휘어지고, 그런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가장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흉내내는 아델....

쟈넷은 책 덮고 나서야 안 자고 계속 있었어요? 하고 놀라고, 아델은 누구씨가 너무 집중하고 계셔서 방해할 수가 없었다고 농담하고. 쟈넷도 농담인 거 아니까 가볍게 웃을듯. 아델이 그 책 빌려달라고 할거 같다. 그리고 정말로 빌려가서는 책 내용보다도 어느 페이지 즈음을 읽을때 쟈넷이 어떤 표정이었는지 떠올리면서 넘기겠지. 그리고 쟈넷이 몇페이지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었던 부분을 발견하는 것도 보고 싶다. 그 내용이 정말 별 거 없는 부모자식간의 대화여서, 왜 다시 읽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라, 나중에 슬쩍 물어볼듯. 그리고 쟈넷이, 21세기에도 여기에서도 부모자식간의 대화는 비슷한 게 인상깊었다는 대답을 해주지 않을까. 자신은 그런 대화를 나눈 경험이 없지만, 친구들이 부모님과 으레 그런 대화를 하곤 했다면서. 아델도 부모 없는 처지는 마찬가지인데, 쟈넷에게서 부모를 뺏은 입장이라 입 딱 다물릴 듯.

후회는 안 하지만, 들키고 싶지는 않으니까. 쟈넷의 복수의 대상이 되고 싶진 않으니까 (쟈넷은 안 그러겠지만) 그래서 부러웠냐는 말도 못 할듯. 

이거 그냥 단편으로 연성하지 그래요?



쟈넷 150이라서 빙의 후에 본인도 낯설 거 같음 뭐야 이 뼈와 가죽만 남은 몸은???? 열심히 챙겨봐도 이미 성인이라 살 좀 붙어도 금방 빠지고 아프고 초반에는 아델 만나러 갔다올 때면 다음날 꼭 앓아 누웠는데 나중에 그거 알게 된 아델이 속 탈 거 같음 아니 그러면서도 꼬박꼬박 올 정도로 자기 좋아하면서 왜 연애감정은 아닌건데 억울하고 그땐 관심 없었던 자기를 욕하느라 얼굴 사나워져 있는데 쟈넷이 그래도 요즘엔 운동한 보람 있다며 손에도 살 좀 붙었다며 기뻐하면서 보여주는데 아델이랑 손크기 차이도 있거니와 여전히 마른거 보고 2차로 속 터지는 아델 내가 복수는 무슨 일단 쟈넷부터 사람꼴 만들어야 하는데, 비만 와도 쟈넷 쓰러질까 걱정되서 안절부절 하는 마당에 복수가 뭐가 중요하냐며 쟈넷이 그나마 잘 먹는 거나 사오기... 그리고 책 읽을 때 뭐 안 먹으니까 (책 더러워지는거 싫어함) 밥 먹을 시간도 중간중간 간식 먹을 시간(입 짧으니까 간식도 여러번 나누어 먹이는 아델의 조치)도 꼬박 챙기느라 바쁨



콩깍지

아델 -> 쟈넷 : 5번 (세상에서 제일 심각한 콩깍지입니다 / 쟈넷을 봐라 저렇게 마르고 허약하고 심약한데 어떻게 걱정 안하냐 / 그 소리가 아니잖아요 / 아니면 뭔 소리 어어 뭐 먹고 싶다고 내가 지금 가서 사올게) 

쟈넷 -> 아델 : 1번 (아델이 좀 날카로운 편이긴 해도 사람이 나쁜 건 아니에요~~~ 우리 개 먼저 안 건들면 안 물어요~~)



맞관삽질

아델쟈넷 썸만 계속 탐... 이쪽은 손도 못 잡아 본채로 맞관삽질임.... 사유 쟈넷의 사랑한다와 아델의 사랑한다가 조금 달라서 (쟈넷은 좋아하지만 연애를 하고 싶다거나 하는건 아님, 아델은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음)   


먹여주기

진짜 평범하게 한 입 먹으라며 포크로 콕 찍어서 아~~~ 하는 쟈넷과 그거 보고 진짜 나한테 아무런 사심도 없구나 땅 파면서도 이런 경계심 없는 행동마저 좋아서 못 이기는 척 받아먹는 아델 보고 싶은 열두시 팔분 이제 자자



영혼체인지....

아델은 늘 쟈넷이 마르고 허약해서 걱정했는데, 몸 바뀌니까 자기가 짐작한 것보다 더 몸에 힘이 없어가지고 경악할 거 같다. 쟈넷이 매번 똑바로 앉아 있질 않고 어딘가에 등을 기대고, 해파리처럼 늘어져 있고 그래서, 그게 편한가보다 햇는데, 사실 똑바로 앉아 있을 힘도 없어서 축축 늘어진 거여서. 좀만 움직여도 숨차고 폐부가 빠듯하니 아프고, 물건을 세게 붙잡을 힘도 없고. 대체 애를 어떻게 키웠으면 이럴 수 있는거지? 경악해서 역시 그 부모들을 그렇게 편하게 죽이는 게 아니었다고 열 받아 하다가 자기 열에 못 이겨 앓아누워버리기. 그리고 그에 죄책감 엄청 가질듯. 아니 설마 속으로 열 좀 냈다고 앓아 누을 줄은 몰랐으니까,....

쟈넷은 건강한 몸이라서 신나지 않았을까. 그것도 다른 누구도 아닌 아델의 몸인데. 거울 계속 봐도 안 질린다며 재잘대기. 아델의 몸으로, 아델의 목소리로 재잘댄다니 진짜 이상하다... 듣는 사람들도 다 이상할듯.... 물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싸늘하고 냉하게 굴고 입 한번 벙긋 안 할 테지만, 알려져도 괜찮은, 신뢰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럴 테니까. 앓아누운 아델 간호해 주면서, 얼른 몸이 돌아왔음 좋겠다고 하는거. 아델은 할 일이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을 테니까, 건강한 몸이 필요할 테니까. 그런 말을 웃으면서 하니까 또 누워 있던 아델만 속이 박박 찢어질듯. 왜 자기는 그런거 하나 없다는 것처럼, 미련 하나 없이 언젠가 쓰러져도 살 생각 없고 그냥 죽어버릴 것처럼 말하니까. 그런데 자신이 쟈넷의 미련이 되고 싶어도, 쟈넷은 그럴 마음이 없어보여서 더욱 속이 타고. 열에 앓아서 그런 말 횡설수설 늘어놓겠지. 그러지 마, 날 두고 죽을 것처럼 그러지마, 하고,..... 힘이 없는 손으로 자신의 몸, 웃는 법도 몰랐던 자신의 몸으로 유려하게 미소 짓는 쟈넷 손 붙잡는 것만으로도 힘이 딸려서 파들파들 떨면서도, 열에 들떠 눈물 뚝뚝 떨구면서 다 쉬어버린 목소리로 애원할듯.

쟈넷은 그 말 뜻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많이 아프냐고 허둥댈듯. 약사, 아니지, 신관을 불러와야겠다, 하면서 조금만 참으라면서. 얼른 사람 불러오라고 지시하는 모습을 보며, 아델은 너는 이것보다 더 아팠으면서, 부를 사람도 없었으면서, 그 때 내가 옆에서 이렇게 챙겨줘야 했는데, 후회만 거듭하는 아델....

아델 걍 후회공 됐는데ㅋㅋㅋㅋ 쟈넷은 아무렇지 않은데 혼자 삽질 후회공 됐는데??ㅋㅋㅋㅋ



어느날 

그냥 평범한 어느날에, 아델이 먼저 내일은 뭐 먹고 싶냐고 묻고. 쟈넷은 그래도 열심히 생각해보지만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21세기의 인스턴트 음식이 그립지만 여기서는 먹을 수 없기도 하고, 요리를 잘 하는 편도 아니고 그럴 시간도 없었던 터라 해먹을 수도 없고, 요리법도 모르니 해달라고 할 수도 없고, 결국 그냥 무난하게 요리사가 알아서 해주겠죠, 하니까 아델이 내일 나랑 데이트하기로 했잖아. 까먹은 거야? / 아, 나가서 먹을 거 이야기였어요? 하고 그제야 아델 돌아보니까 무척 불만스럽게 눈썹 찡그리고 있는 거임... 왜 이렇게 토라졌지? 그러고보니 데이트라고 하네? 예전에는 내가 데이트라고 했었는데.... 그 때마다 아델이 기가 차다는 표정을 짓곤 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됐더라? 의아하긴 한데 일단 밥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 하고 이야기해주고. 그제야 아델이 좋아, 그럼 후식은? 해가지고 그것도 고민해서 답 들려주고. 별 거 아닌 대답에 여전히 그걸 좋아해? 하면서 슬쩍 입꼬리 올려 웃는 걸 보면서, 아델이 이렇게 잘 웃었던가? 싶어지는 거지..... 처음 만난 이래로부터 쟈넷을 믿어주지도 않았고, 같이 무얼 하는 것도 딱히 내켜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는 걸 이제야 깨닫고,.... 별 특별할 것도 없는 대답에도 자신에게 집중하고 부드러이 눈을 휘어 웃는 걸 보면서,... 아델이 날 좋아하는구나, 를 깨닫는 쟈넷 보고 싶다

이 이후에 굉장히 ㅋㅋㅋㅋ 좀 거리를 두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닫고 나서 한참 지나서야 ????? 상태가 될듯 ㅋㅋㅋㅋㅋㅋ 아델이 날 좋아하는구나, 날 사랑하는구나,.... 나를? 하는 상태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델은 평소처럼 쟈넷 옆에 앉고, 뭐 읽냐고 물어보면서 가까이 다가가고, 내일은 한가한테 데이트하러 가자 하고, 그러는 게 일상이었는데도 그게 너무 민망해져서 슬쩍 거리 두고 앉는다거나, 너무 가깝다는 듯이 몸을 뒤로 뺀다거나, 그, 내일은, 굉장히 덥다고 해서,... 어영부영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거리 둘듯. 아델과 멀어지고 싶은 건 아니고, 아델의 감정이 얼떨떨한 거지.

분명 먼저 좋아한 건 쟈넷이었고, 쟈넷은 아델이 행복하길 바랄 정도로 좋아하지만, 그 감정에 보답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그도 그럴게 쟈넷에게 아델은 책 속에 나오는 최애캐인데. 최애캐에게는 뭐든 해주고 싶은 법이잖아요? 그래서 그랬던 건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아델에게 애정을 퍼붓고, 좋아한다 행복했음 좋겠다 하는 말들도 아무렇지 않게 했던 과거의 자신의 행동들을 돌이키면서 소리 없는 비명 지를 듯.

그래도 여전히 아델이 왜 자기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 그저 아델이 자기 감정을 자각한 상태는 아니어서, 이대로 멀어지면 그냥 친구 상태, 계약 결혼 상태로 남길 바랄듯....

그리고 갑자기 자기 피하기 시작한 쟈넷 보면서 본성 꾹꾹 억누르는 아델.... 마음 같아서야 다 실토하고 제 옆에 있게 가둬두고 싶은데, 쟈넷이 워낙 타인에게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는 집구석 사람이고 몸도 약해서 나가고 싶어도 맘대로 나갈 수도 없는 상태이니 딱히 그럴 필요가 없었던 거고. 근데 이제 자신을 피하고, 좋아한다는 말도 안 해주고, 데이트라는 말이라도 들으면 기겁해서 도망가고,...... 그렇게 되짚어보다가 깨닫지 않을까. 쟈넷이 왜 그러는지. 왜 갑자기 자기를 피하기 시작했는지,...... 어 이 다음은 미래의 복나님이 써줄거에요


 

아델쟈넷 / 아델이 쟈넷 빤히 바라본다는 거 알게 되는거 자제해야지 하는 아델
+ 구체적으로는 이제야 마음 자각한 아델이고, 쟈넷은 아직 모르는 상태. 그래서 쟈넷한테 고백할 거 아니니까 잘 감추고 자제도 하고 그래야지 하고 있는건데.... 근데 누군가 아델한테, 부인에게서 시선을 못 떼신다면서 허허 웃으며 덕담 하는 거에 알게 되는거. 그래서 자제해야지 하고 안 하려고 노력하다가, 쟈넷이 왜 요즘에 이상하게 굴어요? 해서 아델이 지레 찔려놓고도 꿋꿋하게 구는데 쟈넷이 아니 맨날 빤히 쳐다보다가 안 보길래요. 혹시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요? 하길래 아니 알면서 왜 말 안 했냐 하니까 그냥 보는 건데, 뭐. 기분 나쁜 것도 아니고, 그냥 관찰하는 거 같길래. 내버려뒀다 그러는 거에 또 황망해지는 아델. 그렇게 빤히 쳐다보고 살았는데도 그게 이상한 줄 모르는 쟈넷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쟈넷이 자기를 얼마나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한 건지, 하여튼 머릿속 복잡해지는거.

+ 이쪽 글자 영어랑도 다르고 한자랑도 다르고 어렵다고 투덜대면서 세종대왕님 보고 싶다 그러는 쟈넷. 아델이 인상 찡그리면서 누군데 보고 싶다 그래? 묻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인데요,.... / 네가 모시던 왕이야? / 해서 쟈넷 웃음 터트리는 거 보면서 아델은 여전히 기분 나쁜 채로 있을듯. 왜 설명 안 해주고 웃기만 하냐며. 쟈넷이 한참 웃고서야 아주아주 오래 전 사람이라서 자신의 세대도 아니고, 한국은 왕을 모시지 않는다고. 아직도 왕정을 유지하는 나라는 있지만, 자기 살던 곳은 아니라면서. 그런 곳이 있다고? 믿질 못하겠는데. 하면서 쟈넷이 살던 곳 이야기 더 들으면서, 웃는 쟈넷 보면서 좋기도 하고 심란하기도 한 아델. 혹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겠지? 하는 의심을 하는.... 즈음이려나. 하지만 쟈넷이 그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게 드물기도 해서, 예전에 살던 곳 이야기를 묻게 되는거.


 

초반의 아델

초반의 아델ㄱㅋㅋ 쟈넷이 하는 말 조금도 안 믿었겠지ㅋㅋㅋㅋㅋㅋ 쟈넷이 유용한 정보 알려줘도 의심하고, 내가 알아서 해, 하고 귀담아 듣지 않았겠지. 그럴 때마다 쟈넷은 아델씨는 유능하니까 잘 피해가실 거 안다고, 그냥 걱정되서 그렇다고. 아델씨가 안 다쳤으면 좋겠다면서. 아쉽고 서운한 얼굴로 하는 말에 결국 쟈넷의 말대로 해보기도 하고. 안 다치고 돌아온 거 보고 다행이라며 그 말간 얼굴로 웃는 거 보고, 순진하기 짝이 없는 감정임을 알겠지. 그래서 나중에 쟈넷 앞에서 온순한 척 하는거겠지. 쟈넷이 여리고 순수할 거라고 생각해서....

앗 이거랑 이어지는 걸로 쟈넷 납치 당하는 거.... 보호자 라고는 따로 사는 약혼자 (아델) 하나뿐인 공작가 여가주라니 너무 만만한 먹잇감이잖음 그래서 납치 당한거 찾아낸 아델이 그 자리에서 범인들 죽이고 (와중에 버릇처럼 한명은 살려둘듯), 뒤늦게야 눈 똑바로 뜨고 다 목격한 쟈넷 보고 덜컥 무서워지는 거. 그 동안 열심히 숨겼는데. 무서워하거나 혐오스러워 할까봐 노력했는데. 다 물거품이 됐겠구나 싶어서 눈도 못 마주치고. 자기 손이 피에 젖은 거 보고, 쟈넷 풀어주는데 안 닿으려고 애쓰면서도 손 떨리고 있고. 쟈넷에게 심판받을 것이 무서워 재갈이 아니라 밧줄 먼저 풀어주고. 

손이 풀린 쟈넷이 재갈 빼내고 꺼낸 첫마디가 어디 다쳤어요? 좀 봐봐요, 혹시 찔린거 아니죠?! 하고 피 튄 곳마다 다친 걸까봐 사색이 되서 걱정하는 거 보고 목이 꽉 막힐듯. 차라리 좀 다칠 걸 그랬다는 생각을 하겠지. 그러면 다정한 쟈넷은 자기를 걱정하느라 누구 죽인 것도 크게 책잡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차마 쟈넷에게 거짓을 말할 수는 없어서, 더 속일 수가 없어서, 또 이렇게 다정한 쟈넷이라면 받아들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다 말해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이겠지.

그러다 (소설의 극적인 끊기 신공을 위해 끼어든 누군가에 의해) 결국 말 못하는거


 

쟈넷이 아델을 최애로 생각한 이유

쟈넷이 아델을 최애로 생각한 이유가 복수 때문이면 좋겠다. 쟈넷의 21세기 부모님이 돌아가신게 뺑소니 때문인데 쟈넷은 그 범인을 끝끝내 못 찾아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고 살아가는데 그 이후로 마음 한켠이 공허하다가, 어쩌다 복수를 이루는 아델 이야기를 읽고, 나도 사실 그 범인을 찾고 싶었구나 깨닫는거지. 그래서 유독 아델이 눈에 밟히고, 아델이 복수한 이후에 행복하지 못한 게 마음이 쓰이고. 그래서 빙의한 후에도 아델을 도우려 하고.

그 이야기를 쟈넷을 학대하던 부모를 죽인 이후에나 듣게 되어, 아델은 표정 숨기려고 애쓸듯. 하지만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는거지. 비록 쟈넷을 위해서 한 짓이지만 쟈넷은 자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계속 말하고, 지금도 따스하게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는데, 자신은 그의 부모를 죽였으니.... 죄책감에 짓눌리는 기분을 느끼겠지.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도. 살인의 무게를 그제야 깨닫는 거야. 아무리 쓰레기 같은 종자들이라 해도,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델의 앞날을 기도하고 희망과 행복을 속삭이는 쟈넷을 보며 신이 있다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참회하고 싶어지는 기분을 느끼겠지....

살인을 꺼리게 된 것 때문에 오히려 발목 잡히는 거 보고 싶군


 

비에 어울리는 아델쟈넷

비에 어울리는 커플이라면 역시 아델쟈넷이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아델이 외투 벗어서 쟈넷 씌워주고 나란히 달리고, 가게 아래에서 잠시 비 피하는 클리셰가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 쟈넷이 추워서 떨고 있으면 안아주고 싶은데 싫어할까봐 차마 끌어안지는 못하고, 조심해서 어깨만 감싸주겠지... 그것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려서 미치겠는데, 쟈넷은 다 젖어서 어쩌죠, 하고 아델 걱정해주고 있고... 누가 누굴 걱정하냐며 목소리 불퉁하게 내는데, 얼굴은 붉어져서 시선도 못 마주치고. 추운건 아닌거 같은데, 하면서도 아델의 그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는 쟈넷.... 초창기 아니려나....

쟈넷이 가만히 웃어서, 그게 너무 즐거워보이는 미소라서 왜 웃냐고 물어보면, 비 오는 날 축구했던 이야기 해줄듯.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랑 뛰어놀던 기억. 그렇게 놀고도 안 아팠다고. 이제는 뛰어놀 친구도 없고, 그렇게 놀지도 못하겠지만요. 하는 말이 어쩐지 체념에 어려서. 돌아갈 생각이 없어보여서, 그게 왠지 마음에 걸려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도 물어보는거... 이 뒷내용 이따 복나님이 써줄거임 일해야 함


 

커플링표기

1) 애정크기 기준 아델쟈넷

2) 정신적인 기준 쟈넷아델

3) 신체적인 기준 아델쟈넷

아델이 쟈넷한테 멘탈 의탁하구 살고 있음 


 

여러분의 잨잨 / 드림의 X를 VS로 바꾼다면 누가 이기나요? EX) 공x수 > 공vs수

육체적으로는 쟈넷이 너무 약해서 애초에 싸움이 안 되고, 말싸움 논리싸움이라면 어떨까? 의견이 안 맞는 말다툼이라면 둘 다 서로 번갈아서 양보해 줄 것이기에 무승부일테고, 논리싸움이라면 성립이 안 됨. 쟈넷은 어떠한 주제를 두고 옳고그름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아해서 딱히 잘하지 않기 때문에.... 아델이 이겼다고 보기에 애매하지....

체스 같은 게임이라면? 쟈넷은 바둑을 둘 줄 알고, 아델은 체스를 둘 줄 아니, 서로의 경기방식이 달라 무리겠군... 그래도 둘 다 머리가 좋은 편이라 가르쳐주면 곧잘 할텐데, 그 두뇌를 기반으로 쌓아온 실력차이는 어쩔 수 없겠지.

둘은 너무 다른 세계에서 살면서도 서로의 곁에 있는 연인이라서 같은 경기장에 서서 마주할 일이 없구나... 



고백 안 할 거면 내가 고백해도 되냐고 묻는 모브 

쟈넷
그걸 왜 자기한테 물어보시는지 모르겠다는 순수한 의문과 호기심만 가득함

아델
아무도 모르게 슥삭했음


 

상대의 뺨을 때려야 나갈 수 있는 방에 갇혔다면 드림주와 드림캐 중 어느쪽이 때리나요

서로 한번 보고 쟈넷이 음 공평하게 한대씩 때릴까요! 하고 웃는거 보고 아델이 자기뺨 개쎄게 침 (아니 저렇게 해맑게 위기감도 없이 웃는거 보고 그냥 여기서 살면 안 되냐는 생각이나 드는 내가 사람새끼냐 짐승새끼지 싶어서)

근데 그걸로 열림 (진짜 다행이라고 안심하는 아델과 이게 왜 인정 되는거에요 하는 쟈넷 있음


 

차에 탔어

쟈넷이 홍차 타줬는데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우유를 타줘서 잠깐 멈칫하는 아델..... 어 혹시 우유 타는 거 안 좋아해요? 하는 쟈넷 실망 시키기 싫어서 아냐 좋아해, 고마워, 하고 억지로 웃는 아델... 눈가 떨리는 거 보고 웃음 터트리는 쟈넷... 사실 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반응하나 궁금해서 물어본 거라고, 왜 그렇게 거짓말을 못 하냐고 얼굴에 다 티난다면서 홍차 새로 타주는 쟈넷과 민망해져서 입 다물고 있는 아델... 뻘하게 아델이 입 안 댄 밀크티는 쟈넷이 마셨는데 그것만으로도 아델은 자기는 사람새끼가 아니라 짐승새끼라고 셀프디스함



드레스

우중충한 검은 드레스 벗고 산뜻한 피크닉 드레스 입은 쟈넷과 그거 보고 왜 천사가 지상에 내려왔을까 하는 아델.... 쟈넷은 칭찬이 과한거 아니냐며 웃을듯. 아델은 진심이었지만, 진심이라고 해봐야 분위기가 어색해질 것 같아서 그냥 웃고 말고,.... 나가려다가 쟈넷이 하얀 면사포 드리운 보넷 쓰는 거 보면서 조금 착잡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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